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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여영국 후보도 창원LG 농구장에서 선거유세했다"

등록 2019.04.02 0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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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경기장에 입장해 선거유세 한 것은 동일 사안, 선관위 조치 동등해야"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지난달 2일 창원 LG 세이커스 홈구장에서 이정미 대표와 함께 정당 번호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머리띠를 착용한 채 노란색 종이에 '붉은 글씨로 LG'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2019.04.01. (사진=강기윤 선대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지난달 2일 창원 LG 세이커스 홈구장에서 이정미 대표와 함께 정당 번호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머리띠를 착용한 채 노란색 종이에 '붉은 글씨로 LG'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2019.04.01. (사진=강기윤 선대본부 제공)[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경남FC 경기장 내 유세가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여영국 단일후보가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달 2일 농구장에서 선거유세를 한 정황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공방이 예상된다.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일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창원LG 농구 경기장에서 기호와 이름이 새겨진 머리띠를 착용하고, 지지호소 활동을 벌인 바 있다"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유료 경기장에 입장해 선거 유세 활동을 한 것은 동일 사안이므로 선관위의 조치는 해당되는 모든 후보에게 동등해야 한다"며 "그 어떤 후보에게라도 조치는 공평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의 힘이 무섭다. 지역의 많은 유권자들이 '혹시 특정 후보에 대해 선관위가 편파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건 아니지 않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처리를 지연해 편파적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말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지난달 2일 창원 LG 세이커스 홈구장에서 이정미 대표와 함께 정당 번호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머리띠를 착용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4.01. (사진=강기윤 선대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지난달 2일 창원 LG 세이커스 홈구장에서 이정미 대표와 함께 정당 번호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머리띠를 착용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4.01. (사진=강기윤 선대본부 제공)[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여영국 선거대책본부는 "공식선거운동 전인 지난달 2일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를 관람했다"며 "당일 입장권을 직접 구매했으며, 구단의 안내를 받아 경기장에 입장해 관람과 응원을 했다"고 해명했다.
 
선대위는 "경기장 내에서 여영국 후보 지지를 비롯한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며 "다만 여 후보가 착용한 머리띠(5 여영국)는 경기장 밖 선거운동용으로 경기장 내에서는 자체 영상 촬영 후 탈착하고 경기 응원만 진행했다"고 일축했다.

한편 도선관위는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여 후보 측에 당일 농구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교안 대표와 강 후보는 지난달 30일 경남FC와 대구FC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축구센터 축구장 내에서 선거유세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이를 위반할 경우 홈구단은 10점 이상의 승점 삭감 또는 무관중 홈 경기 및 연맹지정 제3 지역 홈경기 개최, 2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경고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서울=뉴시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자유한국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30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 때 경기장 안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019.03.31.(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자유한국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30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 때 경기장 안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019.03.31.(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이번 일로 경남FC는 처벌을 받게 될 상황에 놓이자 "연맹 규정을 위반한 강 후보 측에서 경남도민과 경남FC 팬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징계 정도에 따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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