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지역화폐 도입해야"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정의당 엄정애 경산시의원은 20일 경산시의 지역화폐 도입을 촉구했다. 2019.05.20.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정의당 엄정애 경산시의원은 최근 시의회 의정질문에서 시의 지역화폐 도입을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지역상권 활성화 및 공동체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자체의 행정구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엄 시의원은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지역화폐를 발행한 시·군은 9개, 발행 예정인 시·군도 9개로 지난해 총 발행금액은 모두 1192 8000만원이다”며 “현재 도내 포항·구미·김천시 등 12개 시·군에서 지역화폐 조례를 제정했고, 올해 정부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국비 8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지역화폐 활성화 움직임을 설명했다.
이어 엄 시의원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경산시의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은 57.9%로 도내 23개 시·군 중 하위 2위이며, 실업률 역시 3.3%로 구미시(4.6%) 칠곡군(3.4%)에 이어 하위 3위로 경산의 경제지표는 빨간불이다”며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지역화폐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방안으로 지자체 자체 발행금액 외에도 지방공무원 맞춤형 복지비, 당직수당은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으며 지급 여부와 지급 비율은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규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자체에서 소관 예산으로 지급하는 신규 도입 복지비, 인센티브, 포상금, 출산지원금, 격려금 등도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도입을 위해 시의 조례 제정을 준비중이며 지류식, 카드식, 모바일 등의 화폐발행 형태는 검토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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