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은혜 "전국 학원도 원격수업 강력 권고…거짓말 인천 학원강사 매우 유감"

등록 2020.05.14 11:00: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학생 출입 많은 학원·노래방·PC방 등 관리 강화 대책 논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중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서울시-교육부 공동 간담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02.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중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서울시-교육부 공동 간담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학원 운영자도 필요시 원격수업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천 학원강사를 통해 2,3차 감염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여서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긴급회의를 열었다.

유 부총리는 등교와 관련해 "교육부는 등교 시기를 1주일 순연했으나 지역에서 보다 촘촘하고 세밀한 대책을 시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14일) 오전에도 학생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원 강사가) 자신의 직업을 숨기고 피해를 확산시킨 점에는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 유흥업소 방문한 모든 분들이 신속하게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 강사 등을 통해 발생한 2차 감염 확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유 부총리는 전국 학원가에 이태원 등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 여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원 강사·직원이 검사 대상으로 확인되는 경우 가급적 빠른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 학부모에게도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감은 합동으로 15일부터 영어유치원, SAT 학원 등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미이행시 집합금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와 박 시장, 조 교육감은 또 학원, 노래방, PC방 등 학생이 자주 출입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 등 교육부-지자체-교육청 차원 합동 대책을 협의한다.

여기에 더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과 공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 교육청 간 지속적인 협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