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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확진 623명…서울 외 11개 지역서 230명 감염

등록 2020.08.19 1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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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교·종교시설 등 114개소에서 역학조사 중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7명이라고 밝힌 1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가는 길목이 주차된 차량으로 막혀 있다. 2020.08.1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7명이라고 밝힌 1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가는 길목이 주차된 차량으로 막혀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동안 166명이 더 늘어 총 62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30명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나타났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방문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시설만 114개소다. 이중 11개소는 2차 전파가 발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18일 낮 12시부터 19일 낮 12시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66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23명이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393명이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160명, 인천에서는 35명이 나타났다. 수도권 외에 충남 12명, 강원과 경북 각각 5명, 전북 4명, 부산 3명, 대구와 대전 각각 2명, 충북과 전남 각각 1명이 있다.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외 11개 지자체에서 230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교인, 접촉자 등을 통해 전국 114개 시설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직장 44개, 학교·학원 33개, 사회복지시설 10개, 의료기관 9개, 유치원 7개, 종교시설 5개, 기타 2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8명의 확진자가 나타난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와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롯데홈쇼핑 신한생명 보험 콜센터는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확인된 곳이다.

이외에 가평 창평창대교회, 안산 한도병원 등 9개 시설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견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까지 사랑제일교회로부터의 확산이 1차 기로"라며 "1차 기로에서 확산을 막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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