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제보자 공갈 혐의로 기소

등록 2020.08.19 20:27: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프로포폴 의혹 폭로" 금전 요구 혐의

경찰, 공동공갈 혐의로 제보자 구속해

서울중앙지검, 구속상태로 재판 넘겨

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제보자 공갈 혐의로 기소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제보자가 이 부회장 측에 추가 폭로를 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이날 김모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는 이 부회장 측에 프로포폴 관련 폭로를 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삼성 측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신고한 인물이다. 김씨는 이 전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병원 관계자의 지인이라며, 권익위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후 권익위는 지난 1월 이 부회장 관련 사건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으며,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내려보냈다. 현재 중앙지검 강력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가 지난 2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관련 의혹이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