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은경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명단 요청했다…받을 예정으로 알아"

등록 2020.08.26 15:4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노총 집회서 확진자 1명 발생…"참석자 검사 권고"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 쉴드를 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조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 8·15 노동자대회 성사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남북합의이행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 쉴드를 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조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 8·15 노동자대회 성사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남북합의이행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도 검사 권고 대상자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민주노총에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과 정부는 15일 광화문 인근에서 열렸던 집회는 확진자가 많다는 이유로 명단 제출과 검사 권고를 했으나 민주노총 집회는 위험도가 낮아 이러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지만 최근 이 집회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에 특권은 없다"며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집회 참가자 명단을 공문으로 요청했고 실무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명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고를 받았는데 더 정확한 사실은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노동자대회(민주노총 집회) 관련해서는 처음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에 1명이 확인됐다"며 "중간에 검사에 대한 방침이 좀 바뀌었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참석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권고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처음에 광화문집회를 특정화했던 것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시기의 동선을 분석하다 보니까 경복궁역에서 광화문역 사이의 공간에서 동선 대부분 잡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그 지점(광화문집회) 근처에 있던 분들을 특정화해서 집회의 종류와 상관없이 검사를 안내했다"며 "집회를 의도해서 간 것은 아니지만 집회 참석자와 상당 시간 밀접한 접촉을 했다면 증상에 상관없이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노동자대회 참석하신 분 중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기 때문에 검사 권고를 동일한 원칙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이 이날 낮 12시까지 실시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없는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21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