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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하루 7만건 검사 가능…실제 검사 건수는 더 많아"

등록 2020.08.30 15: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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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만건 중 신규 의심환자 검사 1만~2만건

"선제적 선별건사·확진자 검사 합하면 더 많아"

"유증상자 검사 독려…검사는 계속 늘려나가야"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며 이번 주말엔 꼭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8.21.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며 이번 주말엔 꼭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는 하루에 7만건까지 가능하지만, 방역당국은 실제 검사 건수가 이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하루 검사량 7만건 가운데 신규 검사자는 1만~2만명 정도다.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 역량은 하루에 7만건 정도"라며 "하루에 진행되는 검사 건수 중 신규 유증상자와 의심환자는 1만~2만명 사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검사 질을 관리하면서 검사기관을 확대해 왔고, 일일 검사 기관별로 검사할 수 있는 물량도 확대했다"며 "여기에 풀링검사(취합검사)까지 하게 되면 검사 건수는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풀링검사는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그 결과 양성이 나오면 그때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방역당국이 매일 발표하는 일일 검사 건수는 전날 새롭게 신고된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 건수만 포함돼 있다. 방대본이 밝힌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검사 건수는 1만4841건이다. 당국에 따르면 신규 의심환자 검사 외에도 더 많은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검사 이외에도 선제적인 선별검사 건수, 이미 접촉자로 확인된 사람들이나 확진자에 대한 검사 건수까지 합하면 하루에 시행되는 검사 수는 상당히 많다"면서 "당국이 알려주는 검사 건수는 새롭게 신고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이고, 전체 검사 건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증상자들이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고, 의료기관을 통한 의뢰도 독려하고 있다"며 "검사는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진단검사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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