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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수요일께 제주 영향…목요일 부산 상륙

등록 2020.08.31 08:32:52수정 2020.08.31 09: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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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3일 오전 3시께 부산 인근 상륙할 듯

최대풍속 초속 40m 등 강한 강도…대비 필요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분 지난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인근에서 출근하던 한 시민이 강한 바람을 맞으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08.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분 지난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인근에서 출근하던 한 시민이 강한 바람을 맞으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내달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55hPa로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시속 144㎞로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관측된다.

마이삭은 이번 주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경로는 서귀포 남쪽 해상을 거쳐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삭은 이날 오후 3시께 매우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성장해 오키나와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내달 1일 오전 3시께 오키나와 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1일 오후 3시께는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90㎞ 부근 해상을 지나고 2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440㎞ 해상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 26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인근 앞바다에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해 커다란 파도가 일고 있다. 2020.08.2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 26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인근 앞바다에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해 커다란 파도가 일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마이삭은 3일 오전 3시께 강한 수준의 태풍으로 약화돼 부산 북서쪽 약 20㎞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마이삭이 부산에 상륙할 경우 예상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시속 144㎞다. 강풍 반경은 약 340㎞, 폭풍반경은 100㎞로 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초속 40m 이상의 바람은 큰 바위를 날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을 수 있는 강도로 알려져 있다.

이후 4일 오전 3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22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상세 분석을 통해 예상 진로와 강도 변동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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