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한 태풍 '마이삭' 3일 새벽 경상해안 통과…경남도 비상체제

등록 2020.09.01 10:29: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예상 경로와 날씨 모식도. (사진=부산지방기상청 제공). 2020.09.01.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예상 경로와 날씨 모식도. (사진=부산지방기상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북상에 대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은 2일 저녁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당 45m의 매우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3일 새벽 경상해안 부근을 지난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특히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2~3일은 월중 해수위가 높은 시기(백중사리)까지 겹쳐 폭풍해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경남도는 폭풍해일 및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가 저지대 및 해안도로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장 가동상태를 점검한다.

또한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주민 사전대비, 지하 영업장 영업중지 권고, 지하 주차장 차량 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타워크레인, 옥외광고물, 수산 증·양식장시설물과 코로나 선별진료소, 그늘막 등 강풍 취약 시설물은 결박·고정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경남도는 태풍 북상에 대비 지난달 28일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1일에는 도청 간부공무원이 담당 시·군을 방문을 방문, 대비사항 및 협력제쳬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향후 태풍특보 발령 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2단계로 격상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태풍 마이삭은 2003년 '매미', 2012년 '산바', 2016년 '차바' 등과 경로 등이 매우 유사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민들도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인면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작업이나 선박 결박 등의 조치는 태풍이 오기 전이나 지나가고 난 이후에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