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랑제일교회 관련 학생·교직원 31명 확진…서울 최다 감염경로

등록 2020.09.02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체대입시 성북캠퍼스 관련 27명 감염

8월 한달 만에 168명 감염…전체 76%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전경. 2020.08.21.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전경.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이 서울에만 31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일 서울시교육청의 지난달 3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서울 학생 24명, 교직원 7명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돼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 경로별로는 사랑제일교회 인근 체대입시FA 성북캠퍼스 관련 감염이 학생 2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 외 교회에서 감염된 학생은 10명, 교직원은 3명으로 총 13명이었다. 해외전파도 13명으로 같았다. 학원은 학생 7명이었다.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학생 4명, 교직원 1명으로 총 5명이 감염됐으며 삼송 배드민턴장 관련 교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2명은 가족 또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감염된 경우다.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광화문 집회 등을 기점으로 수도권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서울 학생, 교직원 확진자 수도 대폭 늘어났다.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확진자 221명 중 76%인 168명이 8월 한 달간 나타났다. 학생 132명, 교직원 36명이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월에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이래 7월까지 매달 두자릿수를 유지해 왔다. 3월 14명, 4월 1명, 5월 11명, 6월 11명, 7월 13명, 8월 168명이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2월부터 8월까지 노원구에서 가장 많은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가 21명으로 뒤이었다. 금천구에서는 아직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지난 2월부터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조희연 교육감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3을 제외한 유치원과 전체 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9월1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