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뉴스타트 조약 5년 연장위한 문서 교환
양국간 마지막 핵무기통제조약 종료 며칠 앞두고
[플레세츠크(러시아)=AP/뉴시스]지난해 12월9일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시설에서 지상 배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은 양국 간에 마지막 남은 핵무기 통제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 스타트 협정) 만료를 며칠 앞둔 26일(현지시간) 이를 연장하기 위한 문서를 교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2021.1.27
러시아는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뉴스타트 조약 연장에 관한 외교노트를 교환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또 "양국은 머지 않아 뉴스타트 조약의 추가적 기능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스타트 조약 연장과 관련, 미국은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러시아는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지난주 취임 후 바이든 대통령은 조약의 5년 조약 연장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즉각 이를 환영했다.
2010년 체결된 뉴 스타트 조약은 양국 모두 핵탄두 1550기, 미사일 탑재 폭격기 700대 이하로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해 전면적인 현지 사찰을 하도록 하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이 1987년 체결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이후, 뉴스타트는 조약은 두 나라 사이의 유일한 핵무기 통제 협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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