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감염재생산지수 1.02…5~7월 확진자 93.4% '미접종자'
확진자 51% 개별접촉 감염…11.9% 집단발생
'감염 미궁' 3명중 1명 꼴…사망자 큰 폭 증가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대형마트와 종합병원, 노래방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온 23일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줄이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를 둘러싼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기다리고 있다. 2021.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전국 1.02로 나타나 여전히 1을 상회하고 있다.
확진자 절반은 선행 확진자와 개별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3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2다. 수도권은 1.03, 비수도권은 1.01이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감염시키는 추가 전파자 수를 의미한다.
1.02의 전파력은 1명의 확진자가 1.02명에게 감염을 전파하고 있다는 뜻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7월 4주 1.04, 8월 1주 0.99, 8월 2주 1.10, 8월 3주 1.02다.
감염경로를 보면 51.0%가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개인 간 접촉으로 감염됐다.
집단발생으로 인한 확진자는 11.9%다. 신규 집단감염은 37건으로 사업장 14건, 가족 및 지인 모임 6건, 다중이용시설 7건, 의료기관 및 요양 시설 3건, 교육시설 5건, 기타 2건 등이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3.2%이며, 수도권 지역에서는 30.9%의 확진자가 감염경로를 모르는 상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주간 평균 375명으로 직전 주 377명과 유사하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주간 54명 발생해 직전 주 32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은 287개에서 273개로 줄었다.
지난 5월부터 7월24일까지 확진자 6만5347명을 분석한 결과 93.4%인 6만1055명은 미접종자였다.
1차 접종자는 5.2%인 3399명, 접종 완료자는 1.4%인 8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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