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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산업 강화 나서…2500억 달러 법안 처리계획

등록 2021.11.16 15:26:52수정 2021.11.16 1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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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내년 국방수권법안에 미국 혁신·경쟁법안 포함 추진

척 슈머 "공급망 위기 대응 필요하고 더는 지체할 수 없어"

상원 통과 시 하원 입법안과 비교, 차이점 놓고 협상 예정


[워싱턴(미국)=AP/뉴시스]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2021.11.16.photo@newsis.com

[워싱턴(미국)=AP/뉴시스]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해 2500억 달러(약 295조원) 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NBC뉴스 등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미국이 중국과 더 잘 경쟁할 수 있도록 돕고, 미국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의회 연례 국방수권법안에 추가 예정이다.

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공급망 위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고 우리는 지체할 수 없다"며 "국내 반도체 제조와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2500억 달러에 가까운 법안을 국방수권법 개정안에 첨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은 미국의 혁신 및 경쟁을 위한 법안(USICA)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조와 과학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기금을 늘림으로써 중국과 더 경쟁적으로 만들기 위해 고안됐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려는 기업에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520억 달러를 긴급 지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 6월 초당적 지지를 통해 상원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머 원내총무는 "USICA를 통과시키는 것은 현재의 반도체 부족과 관련된 인플레이션에 맞서고,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긴장된 공급망을 완화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의회가 취할 수 있는 필수적인 광범위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USICA가 포함된 국방수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중으로 알려졌다. 상원에서 개정안이 통과하면 하원과 상원은 양측의 법안 차이를 놓고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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