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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서 디지털 위안화 일일평균 3.8억원 사용

등록 2022.02.17 13:41:51수정 2022.02.17 14: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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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아 발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의 모습.

[서울=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아 발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의 모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각국 선수단과 취재진 대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용 시험을 하는 디지털 위안화(E-CNY)가 하루 평균 4억원 가까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화망(財華網)과 동망(東網) 등은 17일 중국인민은행 디지털화폐 연구소 무창춘(穆長春) 소장을 인용해 지난 4일 개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액이 일일 평균 200만 위안(3억8000만원 31만5761달러) 이상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창춘 소장은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가 주관한 인터넷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가 중국인과 외국인 간 어느 정도 비율로 쓰이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외국인 경우 신용카드와 유사하지만 메모리칩과 자기띠가 없는 지불카드로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인은 주로 스마트폰앱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무창춘 소장은 설명했다.

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은 중국 정부로서는 가장 최근의 실증시험이다.

국유 상업은행 중국은행은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폐쇄 버블' 형태의 올림픽 구역 내에 다수의 전용 현금자동인출기(ATM)를 설치했다.

외국인이 외국화폐를 ATM에 넣으면 그에 상당하는 디지털 위안화와 통상 위안화 지폐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외국인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하는데 대해선 미국과 영국 등 당국이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보호에 리스크가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사용을 위축시키는 면이 없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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