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에 반락 마감...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8일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 등으로 투자 심리가 나빠지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22 포인트, 0.20% 내려간 1만8232.35로 거래를 끝냈다.
1만8250.37로 시작한 지수는 1만8098.52~1만8262.96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762.93으로 30.37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일부 들어와 낙폭을 좁혔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53%, 식품주 0.44%, 제지주 0.01%, 금융주 0.24% 떨어졌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10%, 석유화학주 0.20%, 방직주 0.19%, 건설주 0.25%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309개는 내리고 541개가 올랐으며 130개는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積電)가 1.24%,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47%,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1.29% 하락했다.
대형은행주와 전기가스주, 식품주, 자동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오롄(貿聯)-KY, 허이(和益), 타이성(泰昇)-KY, 상야오(上曜), 퉁이(統一) MSCI 미과기(美科技)N은 급락했다.
반면 항공운송주는 이동제한 완화로 상승했다. 중화항공이 2.26%, 창룽항공은 0.57% 올랐다.
해운운송주는 운임 상승에 힘입어 창룽이 5.99%, 양밍 4.02%, 완하이 6.28% 치솟았다. 철강주와 의약품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자룽(佳龍), 둥젠(東鹼), 중푸(中福), 쓰웨이 항공(四維航), 퉁타이(同泰)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3028억8900만 대만달러(약 13조3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 중화항공, 화방전자(華邦電), 창룽, 신광금융(新光金)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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