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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연일 尹 때리기…국힘 "전향적으로 생각해 달라"

등록 2022.02.22 17:29:26수정 2022.02.22 17: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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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22일 단일화 질문에 "尹, 겁나서 도망"

국힘 "정권 교체 위한 단일화 노력 계속"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단일화가 겁나서 도망쳤다'고 말하는 등 거친 발언을 이어가는 데 대해 "안 후보께서 좀 더 전향적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안 후보께서 단일화는 결렬됐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는데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 측에서 '단일화를 이용해 표를 빼가려는 의도'라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 데 대해선 "단일화는 정권교체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는 큰 틀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상대방의 표를 빼앗고 정치공학적 계산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단일화는 아직까지 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공학적, 당리당략, 정파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오로지 정권교체, 99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라는 한가지 뜻만 같으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단일화 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타 나머지는 배제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선 "안 후보는 독선적인 정부 운영에 대해 대단히 불만과 불쾌감을 표시해왔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안 후보께서 출마하는 거라고 보는데 그런 민주당의 (단일화) 구애는 안 후보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견제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야권 단일화를 방해하는 의도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보다 많은 세력을 규합하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치는 걸 방해하려는 것"이라며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두고 안 후보와 윤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에 (안 후보에 대한 여권의 단일화 제안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부산 부평 깡통시장 유세 도중 현장에 있던 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윤 후보와 합치면 안 되겠냐"고 말하자, "제가 경선하자고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며 "오히려 (윤 후보가) 포기해주면 제가 정권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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