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 일체형 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원…최대 80%
6월10일까지 신청 접수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건물 외벽에 외장재와 유사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건물 미관 개선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를 마친 서초구 다솜빌딩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2.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해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한층 더 발전된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설치와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친환경에너지 보급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민간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건물의 옥상이나 발코니, 베란다 등에 고정하는 기존 태양광 발전설비의 틀에서 벗어나 신기술 태양광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는 총 15억원 규모의 보급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를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도 디자인형과 신기술형 태양전지에 대해서 지원하고, 보조금은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보조금 접수 기간은 6월10일까지로,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민간 건축물(신축 또는 기존)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다. 적격성을 갖춘 참여업체와 함께 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 햇빛지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는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도시 미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BIPV 보급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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