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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도네츠크주 시장통 포격에 7명 사망

등록 2022.10.12 2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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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생겨난 폭발 분화구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러시아가 크름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키이우를 비롯한 최소 14개 도시에 공습을 감행해 우크라이나인 최소 14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10.11.

[키이우=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생겨난 폭발 분화구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러시아가 크름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키이우를 비롯한 최소 14개 도시에 공습을 감행해 우크라이나인 최소 14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10.1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2일 우크라이나 통제의 도네츠크주 아브디프카시에 러시아군이 사람들이 많이 모인 시장에 포격을 가해 최소한 7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 당국이 말했다.

파블로 키리렌코 주지사는 사망자 외에 8명이 부상했다면서 이 시장통에는 아무런 군사관련 시설이 없어 "우크라 국민들을 그냥 많이 죽이고 사람들을 겁 주려는" 러시아군 의도만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브디프카는 도네츠크 중부에 있으며 친러시아 세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도 도네츠크시 바로 북쪽에 위치한다. 천러시아 세력은 8년 전에 주의 40% 지역에 분리독립 선언을 하고 가운데 경계선을 축으로 우크라군과 대치해왔다.

러시아의 올 2월 침공 후 남서단의 아조우해 항구 마리우폴이 항전 끝에 5월 말 완전 점령되면서 러시아의 도네츠크주 점령 비율이 60%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북부의 관문인 크라마트로스크, 슬로비안스크 및 바크무트 등에서 우크라군이 러시아군을 끈기있게 막아내 그 이상 진전이 없다.

반대로 도네츠크주 등 50% 이상 점령된 4개 주가 러시아 연방 편입 주민투표를 거쳐 푸틴 대통령에게 공식 병합 요청을 한 9월30일 다음날인 10월1일 도네츠크주 북서부 끝에 있는 리만을 우크라군이 4개월 여 만에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

한편 10월6일 우크라 통제의 자포리자시 민간 거주시설 포격으로 15명을 사망시켰던 러시아군은 케르치대교 폭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10일 20곳에 가까운 우크라 도시에 미사일을 날려 19명의 목숨을 뺏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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