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2만명 핼러윈 야시장 축제…인명 피해는 없어
28~29일 이틀 동안 하루 1만명 정도 참여한 것으로 추산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9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서 핼러윈을 주제로 한 '남도달밤예술야시장'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2022.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에서도 핼러윈을 맞아 대규모 축제가 열렸으나 별다른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3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광주 동구 대인시장 일대에서 열린 '남도달밤예술야시장'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8일부터 전날까지 대인시장에서 핼러윈을 주제로 한 야시장 행사를 열고 관광객을 맞았다. 핼러윈 음식들을 파는 푸드트럭 운영, 호러영화제, 분장체험 등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틀 동안 관광객 2만 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으나 응급 후송이나 경찰출동 등 이렇다할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상인회원 등 모두 29명을 현장 곳곳에 배치했다. 중앙무대와 별별상상정원 등 인파가 몰리는 주요 행사장마다 전담인력을 5명씩 배치해 한 줄 서기 등을 요구했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중앙무대 행사장에는 별도의 입장 전용문을 만들어 통제했다. 또 2인 1조 순찰 인력 2개 조를 투입해 행사장 곳곳을 관리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찰·소방과 협조 체계를 만들고 순찰차량·구급 인력 등을 현장 대기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사전에 야시장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해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된 것 같다"며 "이태원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에 애도를 전한다. 추후 관련 행사가 진행될 경우 안전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15분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골목 삼거리에서는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시민들이 넘어졌고, 이후 수 천명이 도미노처럼 겹겹이 쓰러지면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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