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이트클럽서 총 꺼낸 머랜트, 최소 2경기 출전정지

등록 2023.03.05 14:48: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총 꺼낸 영상 SNS에 올려 논란

[덴버=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머랜트. 2023.03.03

[덴버=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머랜트. 2023.03.0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가드 자 머랜트(24)가 나이트클럽에서 총을 꺼내드는 장면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해 구단으로부터 최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멤피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머랜트가 앞으로 최소 2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랜트는 나이트클럽에서 총을 꺼내드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머랜트는 지난 4일 팀이 덴버 너기츠에 97-113으로 패배한 뒤 나이트클럽을 찾았고, 이후 SNS를 통해 생중계를 했다. 상의를 벗은 채로 음악을 따라부르던 머랜트의 손에는 권총이 들려있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머랜트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지난 밤 내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며 "가족과 팀 동료, 코치진, 팬, 멤피스시 등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더 나은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BA 사무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마이크 배스 NBA 대변인은 "머랜트의 SNS 게시물에 대해 파악했으며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NBA 사무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머랜트는 추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머랜트는 2019~2020시즌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평균 27.1득점 6리바운드 8.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러나 빼어난 실력과 달리 코트 밖에서는 여러 문제 행동을 일으켰다.

머랜트는 지난해 7월 17세 소년과 자신의 집에서 농구 경기를 하다가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머랜트가 집에서 총을 들고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시내 한 몰에서 경호 담당자와 시비가 붙기도 했다.

올해 1월에도 머랜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총기 사용 의혹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머랜트가 탑승한 SUV 차량에서 인디애나 팀 버스 쪽을 향해 레이저 빔을 쏘는 장면을 여러 관계자가 목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