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X나이키 운동화 갖고 싶어요"...'명품 협업' 어디까지
명품 협업 눈길...구찌, 루이비통, 디올 이어 티파니까지
티파니X나이키 운동화 발매 후 리셀가 4배 가까이 뛰어
티파니X나이키 에어포스1 *재판매 및 DB 금지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가 구매하는 행위)이 벌어지는 명품과 한정판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가 만나 더 높은 희소성 아이템이 탄생한다.
희소성 탓에 발매 가격의 몇 배가 높은 리셀가가 형성되고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구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
지난해 신선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던 브랜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다.
구찌는 지난해 6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손잡고 '아이다스X구찌' 컬렉션을 공개했는데 아디다스를 상장하는 삼선이 구찌의 헤리티지와 만나 아이템 전반에 등장했다. 트랙 팬츠의 다리 한 쪽에 아디다스 흰색 삼선이, 다른 쪽에는 구찌의 레드·그린 웹을 적용하는 식이다.
구찌X아디다스 컬렉션 *재판매 및 DB 금지
구찌는 지난해 10월 영국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팔라스와도 협업에 나섰다.
구찌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팔라스의 스트리트 무드가 더해졌고, 구찌 시그니처 로고에 팔라스의 앞글자인 'P', 트라이퍼그 포인트가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팔라스와의 협업 컬렉션은 의류, 가방, 모자, 신발 등 패션뿐 아니라 금고, 오토바이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루이비통도 지난해 6월 나이키와 손잡고 '에어포스1'의 9가지 에디션을 출시했다.
9가지 에디션에서는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양각 처리된 클래식 올 화이트 에디션, 블랙 스웨이드 에디션이 포함됐다. 무지개 모티프를 반영해 화이트, 그린, 레드, 블루 디테일이 어우러진 투 톤 에디션 등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명품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은 지속된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컬래버레이션은 티파니X나이키 컬렉션이다.
티파니(Tiffany & Co.)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 8일 나이키와 협업한 '에어포스1 1837'을 출시했는데 1837은 티파니의 설립 연도를 뜻한다. 이번 제품은 티파니의 시그니처 색상인 티파니 블루가 추가되고 뒤축에는 은색 티파니 로고가 부착됐다.
'에어포스1 1837'의 발매 가격은 400달러(한화 약 50만원)이지만, 리셀가는 이보다 4배 가까이 많게 형성돼 있다. 리셀 서비스를 전개하는 네이버 크림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 가격은 190만원에 달한다. 한국에서도 출시할 예정이지만, 국내 발매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디올 X 미스테리 랜치 컬렉션(사진=디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은 올해 2023 디올 여름 남성 컬렉션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미스테리 랜치(Mystery Ranch)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 중 디올 하우스를 상징하는 새들(Saddle)백은 아웃도어 감성이 돋보이는 버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연결할 수 있도록 상단 밴드에 스티치 디테일을 더한 나일론 자카드 소재의 숄더 스트랩과 알루미늄 ‘CD’ 버클이 특징이다.
갤러게이터(Gallagator) 백팩은 도시에서의 탐사 활동을 위해 완성됐다. 미스테리 랜치의 시그니처로 손꼽히는 지퍼 3개를 Y형태로 연출한 잠금장치를 사용해 뛰어난 수납 기능과 무한한 혁신 정신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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