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쌍문동서 강풍에 전신주 쓰러져 288가구 정전
주민 4명 엘리베이터 갇혀 소방에 구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마가 이어진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사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강풍에 넘어진 가로수가 전신주를 덮치며 일대 아파트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소방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께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 도로에서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전신주를 덮쳐 전봇대와 함께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근 아파트 등 288호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정전 피해를 입은 아파트 3곳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주민 4명이 각각 5∼10분간 갇혔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오후 3시20분께까지 288호 중 286호에 복구가 완료됐지만, 나머지 두 개 호에 대해서는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현재 복구 중이며 폭우로 인해 복구 완료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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