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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상륙 임박…서울교육청, 학교장 판단 따라 '학사 조정' 요청

등록 2023.08.09 16:35:22수정 2023.08.09 1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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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은 공백 없게"…관내 학교에 공문 발송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관계자가 기상레이더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오늘(9일)부터 모레(11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강한 바람, 높은 파도, 월파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예보했다. 2023.08.0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관계자가 기상레이더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오늘(9일)부터 모레(11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강한 바람, 높은 파도, 월파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예보했다. 2023.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오는 10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학교들에 자율적인 학사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복수의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청은 '오는 10일 단축수업, 자율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 여부를 학교장 판단에 맡긴다'는 내용의 공문을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9일 오후 발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3시께 한반도에 상륙, 12시간 뒤인 오후 3시께 '중' 등급의 강도로 중부 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 중이지만, 방과후 수업이나 돌봄교실 등은 방중에도 운영 중인 상황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인근 경기도교육청과 달리 학사일정 조정을 학교에 '권고'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는 지역이 넓어 강원도에 가까운 지역도 있지만, 서울은 내륙 한복판에 있어 경기보다는 덜 영향을 받지 않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판단이 쉽지 않아 원칙적으로 학교에서 결정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봄교실은 학교가 어려움이 있어도 공백이 없게 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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