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잼버리, K-잼버리로 잘 마무리…국민 위대한 저력"

"국민들 자발적 참여로 위기 잘 극복하고 마무리"

"민주당 지도부 안 보여…국제행사마저 정쟁삼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마무리된 데 대해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헌신적 참여는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저력"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젯밤 K-팝 콘서트를 끝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K-잼버리로 잘 마무리됐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적절하지 않은 개최 장소,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태풍, 예산 집행 문제점과 미흡한 준비 탓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국민 모두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지원과 참여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하고 페스티벌답게 박수갈채 속에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도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휴가 중임에도 연일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많은 공직자도 현장을 지키며 초기 혼선을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며 "예기치 않은 업무를 부여받은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 관계자들도 사정을 이해하고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여러 비판에도 어젯밤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4만명 스카우트 대원들의 모습에 보람 있는 여정이었다는 만족감이 엿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다만 "아쉬웠던 점은 그 자리에 민주당 지도부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며 "결산할 것은 우리나라 내부에서 하면 되는 것이고, 아무리 야당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국제행사에서 마무리하는 폐영식에 참석하는 게 도리가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도 자신들이 집권하던 시절 행사를 유치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정과제로까지 삼았던 중요한 행사 아닌가"라며 "정치색과 아무 상관 없는 국제행사마저도 협량한 시각으로 정쟁 수단으로 삼아 애써 외면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악조건 속에서도 잘 극복한 세계 청소년들이 더 좋은 지구촌을 만들도록 응원하며, 그 과정에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내내 간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간 희생, 비용 부담, 일정 변경, 휴식 반납까지 감수하면서 협력한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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