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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팝니다"…유해성분 없앤 여성·어린이 용품 봇물

등록 2023.10.02 15:01:00수정 2023.10.02 17: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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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화학성분 증가…'안전성' 가치 대두

오드리선, 생리대에 '완전무염소표백' 적용

라벨영 '쇼킹두피샴푸바', 화학성분 배제해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샴푸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기사 내용과 직접관련이 없습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샴푸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기사 내용과 직접관련이 없습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일상 속 화학성분이 증가하면서 '안정성'이 중요한 가치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유해 성분 없는 여성 생리대 및 어린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드리선의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완전무염소표백(TCF)' 방식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제품으로 제작됐다. 염소 및 계열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다이옥신·퓨란 등 독성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탑시트뿐 아니라 샘 방지 날개, 흡수체까지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드리선은 최근 자체적으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방출 및 세포실험 연구'를 통해 국내 유통 생리대 16종 중 오드리선을 제외한 15종에서 독성 유발 유해 물질인 톨루엔이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유통된 유기농 생리대 6종 대상으로 자체 세포독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세포 독성이 검출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매일 사용하는 샴푸에도 계면 활성제 및 인공합성료 등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된 만큼 꼼꼼한 성분 확인이 중요하다. 라벨영 '쇼킹두피샴푸바'는 티트리, 녹차, 멘톨, 탄산수, 솔잎 추출물로 두피 트러블, 가려움 등을 잠재우는 문제성 두피를 위한 샴푸바로, 화학 성분과 인공 향료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화학성분 노출에 민감한 유·아동 자녀가 있다면 데일리로 사용하는 제품 선택 시 화학성분 및 피부 자극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네츄럴오가닉의 '라네뚜아 세탁세제'는 식물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돼 있으며,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을 받았다. 95% 이상 천연 성분을 함유하거나 5~10% 이상 유기농 성분이 들어간 제품에 발행해주는 에코서트 인증도 받았다.

아기 화장품 브랜드 '아토앤오투'의 아기수딩젤, 아기로션, 아기크림, 약산성 아기바스앤샴푸 4종은 화학물질 대신 고농도의 산소수를 함유해 보습력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황금 추출물, 병풀 추출물, 육계 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과 EWG 안전 등급 성분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드리선 관계자는 "일정 기간 체내에 쌓인 유해 물질의 총량을 이르는 바디버든은 장기간 쌓일 경우, 각종 질병 유발, 신진대사 방해, 성장 억제 등 문제를 초래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피부가 민감하고 연약한 여성 및 어린이의 경우, 화학성분 제로 등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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