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성산~반포 돌발상황, AI가 식별…10초내 상황실 전달
교통사고, 차량 고장, 공사 등 돌발상황 검지
10초 이내에 교통관리센터 상황실에 전달
"효과성 검증 통해 자동차전용도로 확대할 것"
[서울=뉴시스]서울시설공단은 서울 강변북로 성산~반포구간에 교통사고나 차량 고장 등 돌발상황을 자동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영상검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강변북로 성산~반포 구간에 교통사고나 차량 고장 등 돌발상황을 자동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영상검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영상검지기는 속도와 교통량 등 도로 상의 교통상황만 수집이 가능했다. 이에 지금까지 발생한 대부분의 돌발상황은 도시고속도로에서 수집된 교통정보(속도) 변화를 상황실 운영자가 모니터링해 CCTV로 확인해왔다.
공단이 관리하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 8개의 도시고속도로에서는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약 60건의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도입된 AI 영상검지 시스템은 교통사고, 차량 고장, 공사 등 도로 위 다양한 돌발상황을 검지해 10초 이내에 교통관리센터 상황실에 전달한다.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확인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공사 작업자와 보행자 등 육안으로 검지가 어려운 경우도 확인할 수 있어 2차사고 예방, 인명피해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도시고속도로 이용이 안전하고 편리해지길 기대한다"며 "미연 사고 방지, 돌발상황 신속 대처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통해 자동차전용도로에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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