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릉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짓는다
고객지원센터, 주차타워 등 건립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는 공릉동도깨비시장의 고객지원센터와 주차타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3.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는 공릉동도깨비시장의 고객지원센터와 주차타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도깨비시장은 노원구 내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일 평균 41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대학가 인근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경춘선숲길이 시장 후문과 맞닿아 소비 인구 유입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이에 구는 이용객 편의 증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시장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객지원센터·주차타워 건립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 연면적 547.5㎡,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건축 설계를 완료했다. 1층에는 공용 화장실과 주차장 2면이 들어서고, 2층에는 카페와 커뮤니티 공간이 계획됐다.
3층에는 상인회 사무실과 고객지원실이 마련된다. 고객지원실에서는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불편사항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주차타워는 고객지원센터 건물 내에 들어선다. 기계식 승강기 주차장의 형태로 조성해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주차 1면을 포함해 총 20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하다.
한편 구는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도깨비시장만의 스토리텔링 요소를 발굴해 도깨비불닭소스, 꽁꽁이네 타코야끼, 메밀 꽁미아이스크림 등 특색있는 PB 상품 등을 출시했다.
최근 쿠팡이츠와 협업해 특별 판매 할인전을 개최하는 등 온라인 판로 확보에도 나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공세 속에서 시장의 자생력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이용객과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전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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