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속 물 관리 어떻게…세계 석학들 대구서 모인다
환경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개최
정부·학계 등 약 70개국, 1만5000명 참여
국내 우수 물기업 50여곳 기술 현장 전시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뉴시스 DB).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대구 북구 소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1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물주간은 환경부와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 행사는 극한 가뭄 등 기후위기에 빈번한 물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과 해결책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또 물 관련 기술과 미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첨단기술 전시를 비롯해 해외 발주처와 국내 물 기업 간의 교류의 장이 열린다.
올해는 케냐 수자원위생관개부, 미국수도협회를 비롯해 각국의 정부·민간·기관·학계 등 물분야 고위급을 포함한 세계 70여 개국, 1만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물주간은 6일 '기후위기에 강한 물 재해 위험 관리'라는 주제로 개회식이 개최되며 물분야 고위급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전시회 등 총 50여개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물분야 고위급 회의인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은 세계 물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물 관리에 대한 실현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월드워터 파트너십'에서는 우리나라 등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각국 대표들이 참여해 내년 5월 예정된 '제10차 세계물포럼' 참여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밖에 월드워터챌린지,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등 국내외 전문가, 청소년이 참여해 물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경연 행사가 열리고, 개도국과 선진국의 기술·실행·정책 사례에 대한 교류의 장인 '팁(TIP) 플랫폼'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 광장(워터비즈니스 스퀘어)'을 선보인다. 이 곳은 국내 우수 물 기업 50여곳이 참여하는 현장 전시회이며, 이 전시회에서는 공공 구매 상담회와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 해외 구매처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세계 각국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교류하는 공간이 돼 실질적인 물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대한민국 물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