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전후 팔레스타인인이 가자지구 통치해야"
[텔아비브=AP/뉴시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전쟁이 끝나면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를 통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갈란트 장관이 지난해 12월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4.01.16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전후 구상과 관련해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지구에 살고 있으므로 팔레스타인인들이 미래에 그곳을 통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전쟁이 끝나면 가자지구로부터 군사적 위협은 없을 것이며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군사력으로 통치하거나 그곳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고위층 가운데 팔레스타인의 통치권 인정 관련 발언을 한 것은 갈란트 장관이 최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그 주변의 극우파 각료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이스라엘과 공존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고위관리들은 이런 구상을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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