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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이종섭 즉시 귀국해야…황상무,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

등록 2024.03.17 20:04:41수정 2024.03.17 2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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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수사 일정, 대상자에 못 맞춰"

"수년 전의 막말로도 많은 후보 사퇴"

한동훈 "즉각 소환하고 즉각 귀국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분당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4.02.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분당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하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17일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종섭 호주대사는 즉시 귀국하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대상자에게 맞출 순 없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서는 "수년 전의 막말로도 많은 여당 후보가 사퇴했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실 수석이 예외가 될 순 없다"며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지체하지 마시라"고 적었다.

앞서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출입기자단과 점심 식사 중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해 논란이 일자 지난 16일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즉각 소환하고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사 관련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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