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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K컬처 확산' 문체부, 이집트 등 3국서 한국문화행사

등록 2024.03.29 0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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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의 매력을 아프리카에 전파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의 매력을 아프리카에 전파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의 매력을 아프리카에 전파한다.

문체부는 주남아공원·주이집트·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과 함께 현지에서 전시·문학·태권도·한복·한식·케이팝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한국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6월 4일과 5일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전에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개최, 한-아프리카 교류와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남아공에서는 오는 5월까지 '고미술전: 조선시대의 천재 화가들'을 통해 정선·김홍도·신윤복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8명의 작품을 디지털 인쇄 방식으로 소개한다.

5월에는 한국 성악가와 남아공 합창단의 합동 공연을 연다. 6월에는 임권택 영화감독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6~8월에는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을 통해 환경을 주제로 한 신진 한국 작가들의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4월10일까지 '2024년 한국문학의 달'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국 전래동화를 아랍어로 소개하고, 아인샴스대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홍부용 작가의 글쓰기 특강을 진행하는 등 미래세대 교류 기반을 확대한다. 홍부용 작가 소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이집트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이달 방영을 시작했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케이팝 아카데미 강좌가 펼쳐진다. 5월15~18일에는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한국문화주간(K-Movement)'이 펼쳐진다. 문화원은 한국 전통춤과 현대춤의 아름다움을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태권도 전파 50주년을 맞는 나이지리아에서는 태권도·한복·한식·케이팝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지난 22일에 '케이팝 창작 태권체조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31일에는 '태권도 창작 품새대회'가 열린다. 한복 워크숍, 나이지리아 요리사 대상 한식 요리 교실, 한국 동화 낭독회 등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도 이어진다. 5월25일에는 케이팝 대회와 보컬·댄스아카데미가 펼쳐진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문화예술 교류는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리카 주재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K-컬처를 소개하고, 문화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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