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女후배에 '나도 너 좋아해♥' 문자…"아내 왜 화내나 싶다"
[서울=뉴시스] 정태호. (사진=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지난 17일 선공개한 영상에는 정태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정태호는 "연차가 쌓일수록 여자 후배가 많아진다. (공연이 끝난 후) 톡으로 문자 같은 걸 보내면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이렇게 안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애교 섞인 말투로 보내온다. 그 친구들은 저한테 관심이 없는데 '오늘도 너무 멋졌어요♥' 이런 게 오는 거다. 저도 응대를 하는 입장에서 '너두♥' 이런 걸 보내는데 감정이 있어서 보내는 게 아니다"고 했다.
MC 박수홍은 "(개그우먼) 김영희 씨한테 그렇게 따뜻하게 보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태호는 "(김)영희는 '수고했어. 너 오늘 잘났다'라고 하니까 저도 똑같이 응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영희는 "그러니까 아내가 오해하는 거다. 정태호 씨 주변에는 연극하는 후배, 같이 코너 하는 후배도 그렇고 정말 예쁘다"고 전했다. "저를 곁에 두지도 않는다. 나도 후배이지 않냐"고 덧붙였다.
정태호는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영희랑도 진한 코너를 했지 않나. 끝사랑을 했지 않나. 항상 영희를 만날 때 '영희 손' 이렇게 얘기한다. 영희가 화가 많아서 '오늘도 파이팅. 오늘도 열심히 호흡 갖고'라고 한다. 다른 친구들도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하면 그 톤에 맞춘다"고 설명했다. 연극 연출가 손남목은 "너무 진하게 이 마음을 알 것 같다"며 정태호에 공감을 표했다.
정태호는 "아내가 (문자를) 훔쳐본 건 아니고 어떻게 하다가 보게 됐는데 기분 나빠하더라. 저도 당당한 게,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왜 아내가 화가 날까 싶더라"고 해명했다. 이때 MC 최은경은 "여자 후배가 '선배님 너무 좋아요' 하니까 '나도 너 좋아행' 이렇게 보냈다더라. 이건 다른 얘기잖아"라며 제보 받은 내용을 전했다. 정태호는 "여기서 '선배님 좋아요'는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지 않냐"고 해명했다. 최은경은 "그럼 '고마워' 이런 식으로 끝내면 되는 일이었다"고 받아쳤다.
손남목은 "매일 같이 만나면서 연습하고, 땀 흘리고 이런 사이에서는 살가운 후배에게 딱딱하게 대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정태호의 입장을 대변했다. 정태호의 자세한 이야기는 20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정태호는 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2012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지난 17일 선공개한 영상에는 정태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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