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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목사 연설문이?…'세계를 위한 새 아침' 한국 초연

등록 2024.06.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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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29일 정기 연주회

[서울=뉴시스] 요엘 레비 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요엘 레비 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2024.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미국 작곡가 조셉 슈완트너의 연주곡 '세계를 위한 새 아침 : 자유의 여명'이 한국 초연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3회 정기연주회에 올린다.

요엘 레비 전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나레이터로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서울모테트합창단, 하남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를 위한 새 아침 : 자유의 여명'은 직접적이고 강렬한 메세지를 내포하는 작품이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1963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문 일부가 나레이션으로 삽입돼 있다.

2부에선 영국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을 선보인다.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의 7개 행성인 화성, 금성, 수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각 악장에 담았다. 악장의 배열은 천문학이 아닌 점성술에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우주 안에 하나의 인류'라는 주제로 분열과 고립, 전쟁과 상처, 대립과 공포로 얼룩진 인류를 향해 회복의 가능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려 한다"며 "국내에 초연되는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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