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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에이태큼스로 크림반도 공습…5명 사망·124명 부상

등록 2024.06.24 01: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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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속탄 탑재…푸틴, 현지 당국과 연락

러측 크림반도 수장, 애도의 날 선포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발사장면. (사진=뉴시스DB) 2024.06.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발사장면. (사진=뉴시스DB) 2024.06.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시각) 크림반도에 미국산 장거리 전술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5발을 발사해 5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측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집속탄을 탑재한 에이태큼스 전술 미사일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민간 기반 시설에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며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어린이 27명 등 1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어린이 5명은 중태다.

이번 공습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낮 12시께 시작됐다.

미사일엔 100개국 이상이 금지하고 있는 집속탄이 탑재돼 있었다고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에이태큼스 5발 중 4발은 요격됐으며, 1발은 경로를 벗어나 도시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집속탄 파편이 떨어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공습 영상과 사진 등을 공유했으며 특히 세바스토폴 북부 마을 우츠쿠예프카 해변에서 희생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영상엔 해변에서 사람들이 겁에 질려 대피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맹비난하면서 "상응하는 조치"를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밝혔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반도 수장은 24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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