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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전쟁 반대 시위대를 "이란 돕는 바보들" 비난[이-팔 전쟁]

등록 2024.07.25 07:10:36수정 2024.07.25 07: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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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다수 불참…공화당 의원들은 박수 갈채

의회 인턴 100며 명 병가 항의 표시…시위대 5000 명 -

[워싱턴DC=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상·하원 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5.

[워싱턴DC=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상·하원 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각) 미 의회에서 연설하면서 가자 전쟁 반대 시위대를 “이란을 돕는 바보들(Iran’s useful idiots)”이라고 비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도 않았으며 미 정부가 성사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스라엘-하마스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하마스가 항복하고 무장해제한 뒤 인질을 돌려보내야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날 연설에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이 박수를 쳤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다수가 불참했고 상원의장을 겸임해 양원 합동회의를 주재하도록 돼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유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또 100명 가까운 상하원 인턴들이 네타냐후의 연설에 항의해 병가를 냈다.

한편 의사당 밖에서 5000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지지 시위대가 연설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네타냐후 총리를 “전범” “학살 총리”라고 비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5일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별도로 네타냐후 총리와 만난다.

네타냐후 총리는 2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별장을 방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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