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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력 기업 대표단 대거 북한 방문, 전력망 현대화 논의

등록 2024.08.31 06:45:21수정 2024.08.31 0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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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낡아 송전 전력 손실 큰 북한 전력 시스템 현대화 추진

【평양=AP/뉴시스】평양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낡은 북한 전력 시설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전력 기업 대표단이 지난 26일 북한을 대거 방문했다. 2024.8.31.

【평양=AP/뉴시스】평양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낡은 북한 전력 시설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전력 기업 대표단이 지난 26일 북한을 대거 방문했다. 2024.8.3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의 전력망 전문가들이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해 전력산업 협력을 논의한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K 뉴스는 몇 년 사이 러시아 산업 대표단이 처음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레네르고, 로세티, 로스-일렉트로, 체아즈 그룹 등 러시아 에너지 기업 대표들이 지난 26일 러시아 무역대표단과 함께 평양에 도착했다.

전력선 장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포레네르고사가 북한측과 “북한의 전력산업 개발, 현대화 경향과 설계, 건설 및 전력선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레네르고는 또 양측이 북한에서 포레네르고 장비를 사용하는 문제도 논의했으며 “여러 유망 협력 분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력망은 너무 낡고 기술이 낙후해 많은 양의 전기가 송전 도중 소실된다. 러시아 기업들과 협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이번 방문단에 포함된 로세티는 러시아 국영회사로 러시아 전력 공급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곳이다.

예카테린부르크에 소재하는 로스-엘렉트로사는 각종 전선과 케이블 등을 생산하며 체보크사리에 소재하는 체아즈 그룹은 전력 배분 시스템을 설계하고 전력 기술 장비를 생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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