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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줄기, 생체적합"…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PNK 주목

등록 2024.09.12 17: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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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줄기 적용 시 최대 주 변형률 더 작아"

[서울=뉴시스]최대 주(수직) 변형률이 작아 생체에 적합한 '짧은 줄기' 연장이 있는 경골 인공관절이 결손이 있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 2024.09.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대 주(수직) 변형률이 작아 생체에 적합한 '짧은 줄기' 연장이 있는 경골 인공관절이 결손이 있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 2024.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최대 주(수직) 변형률이 작아 생체에 적합한 '짧은 줄기' 연장이 있는 경골 인공관절이 결손이 있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스카이브 연구진 및 세브란스병원 박관규, 권혁민 교수 연구팀과 원위 경골 뼈 결손이 있는 초기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줄기 연장에 따른 하중 분포와 경골의 스트레스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경골 뼈와 뼈 시멘트에 대한 응력(외력에 저항하기 위해 내부에서 발생하는 힘)과 뼈의 변형을 평가했다. 또 응력 방패 효과와 경골 플레이트의 안정성, 다양한 결손 크기와 줄기 길이에 따른 생체역학적 효과를 심층 분석했다.

   연구 결과, 줄기가 길어질수록 피질골과 해면골의 평균 응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뼈 결손이 증가할수록 피질골과 해면골의 평균 응력도 증가했고, 결손 크기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는 짧은 줄기보다 긴 줄기에서 더 작았다.

  특히, 최대 주 변형률은 주로 경골 임플란트 줄기의 원위 끝 접촉점에서 발생했고, 짧은 줄기를 적용할 때 최대 주 변형률이 긴 줄기 또는 줄기가 없는 경우보다 각각 약 8%·20% 더 작았다.

연구팀은 "짧은 줄기 연장이 있는 경골 인공관절이 결손이 있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우수한 생체역학적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슬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 수술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해 초 스카이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무릎 인공관절 PNK와 환자 맞춤형 수술 기구 등 정형외과 분야에서 포괄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한 ‘인공관절 PNK’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관절 관련 의료 분야에서 환자의 건강과 행복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nee Surgery’에 실렸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내년 5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에 참가해 PNK 제품과 증강현실(AR) 수술 도구도 등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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