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실태조사 활용 아이디어' 수상작 10개 선정

'취약계층 주거지원 프로그램' 개선안 대상 선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4.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주거실태조사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공모전'에서 고령화·저출생 등에 대응한 우수 주택정책 아이디어 10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한 달 간 진행된 1차·추가 모집에서는 청년, 신혼, 주거환경 등을 주제로 한 134건의 활용 계획서가 접수됐다. 이중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17개 팀에 주택통계 데이터가 개방됐고, 참가자들의 데이터 활용·분석을 거쳐 총 60개의 최종 기획안이 제출됐다.

시는 제출된 기획안을 대상으로 서울시 내부위원 1명과 관련 분야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사전심사와 2차 서면평가(본심사)를 진행했다.

대상 수상작으로는 '임차인의 사회 계층별·지역별 주거비 부담 격차와 주거지원프로그램의 효용성 분석'이 선정됐다. 주거비 부담 측정지표 지표(RIR)를 새롭게 제시하고 해당 지표를 기반으로 저소득층·1인 가구·고령가구 등 취약계층 대상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수상작에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각 300만~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27일 열리는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성과공유회'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열리는 '2024 서울주거포럼'에 수상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들의 주택수요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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