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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가자, 유럽"…CPHI서 기술·경쟁력 뽐낸다

등록 2024.09.27 06:01:00수정 2024.09.27 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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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HI 밀란, 오는 10월8일 개막

[서울=뉴시스] 2024 CPHI 밀란 (사진=CPHI 홈페이지 캡쳐)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 CPHI 밀란 (사진=CPHI 홈페이지 캡쳐) 2024.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내달 유럽을 찾아 자사 경쟁력을 알리고 협업기회를 모색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 기업들이 오는 10월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Worldwide, 이하 CPHI)에 참가한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CPHI는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밀라노 소재 컨벤션 센터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166개국 이상 약 2400개 기업과 6만2000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75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홍보에 나선다. 유한양행·GC녹십자·한미약품·일동제약·대웅제약 등 전통제약사를 비롯해 여려 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해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에 나선다.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부스를 마련하고, 송도 바이오 캠퍼스 현황 및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제품 생산기술 역량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도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브랜드 홍보와 해외 파트너링 강화에 나선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소염진통제 원료 록소프로펜를 비롯한 주력 원료의약품 외에도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인 포스포아미다이트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프로모션에 나선다. 20여곳의 다국적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이 예정돼 있다.

코오롱바이오텍은 이번 CPHI에 참가한 초기 임상 기업들에게 스케일업(Scale-up) 공정 설계 서비스를, 후기 임상 기업들에게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및 고수율의 제품을 제공하는 ‘2D 자동화 폐쇄 플랫폼 및 3D 배양’ 기술을 소개한다.

원료의약품 개발기업 대웅바이오는 최근 준공을 완료한 경기도 향남 바이오공장 홍보에 나선다. 글로벌 CMO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에서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품목 허가를 받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CHPI에 참가해 투즈뉴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CPHI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 지원사격에 나선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 간 네트워킹을 위한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 장인 ‘코리아 나잇’을 개최하고, 국내 기업들에 미팅룸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 실적은 9조8851억원, 수출국은 200개국 이상을 기록했다”며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의약품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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