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에 인사 안하고 퇴장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용현(오른쪽 위) 국방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한 뒤 야당을 제외한 여당에만 인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한 뒤 여당에만 인사를 해 야당 의원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 50만 국군장병들의 사기와 복지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들의 초임 본봉은 우리 국민의 최저임금에도 미치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종 수당과 초과근무 수당, 당직근무 수당 등은 유사직종 공무원에 비해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고도 유사시 그들에게 목숨 바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목숨 바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국가 안보는 여야가 없다고 했다"며 "여기 계신 국회의원님들, 지금까지와 같이 변함없이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후 김 장관이 여당에만 인사를 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기왕이면 야당에도 인사하시죠"라며 "여기는 국회의사당이고 여기에 앉아계신 300분의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제가 여기서 인사하시는 거 보니까 여당에만 인사하시고 야당에 인사를 안 하시는데 그거는 옳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하고 있다.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하고 있다.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인사말이 길어지자 짧게 정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여당 쪽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후 야당 쪽에는 인사를 하지 않은 채 본회의장을 나갔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마친 뒤 야당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지 않고 퇴장하다 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고 있다.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한 뒤 야당을 제외한 여당에만 인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마친 뒤 야당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지 않고 퇴장하다 우원식 의장에게 지적받자 손을 드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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