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경합주 맥도날드서 감자 튀겨…"해리스는 일 안 해"
재킷 벗고 앞치마 두른 채 드라이브스루서 주문받아
환갑 맞은 경쟁 후보 해리스에 "생일 축하해 카멀라"
[피스터빌-트레보스=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스터빌-트레보스 소재 맥도날드 메장에서 감자튀김을 만들고 있다. 2024.10.21.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 벅스 카운티 피스터빌-트레버스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을 했다고 AP통신, CNN 등이 보도했다.
재킷을 벗고 앞치마를 두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운터 뒤에서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을 받았다.
그는 맥도날드 매장에 도착한 후 점주에게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항상 맥도날드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한 번도 하지 못했다"며 "나는 (맥도날드에서) 일했다고 주장했지만, 알고 보니 완전히 가짜였던 누군가와는 다르다"고 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학 재학 시절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했다는 해리스 부통령 발언에 대해 근거 없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왔다.
[피스터빌-트레보스=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스터빌-트레보스 소재 맥도날드 메장 드라이브스루에서 일하고 있다. 2024.10.21.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이날 생일인 해리스 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카멀라가 생일이냐?"고 되물은 뒤 "생일 축하한다 카멀라"라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환갑을 맞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꽃을 사줄 수 있지만, 감자튀김이나 맥도날드 햄버거도 사줄 수 있다"고 농담했다고 CNN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