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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유엔 사무총장 브릭스 참석에 '분노'

등록 2024.10.22 14:42:32수정 2024.10.22 1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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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24일 카잔서 푸틴과 회담…"우크라전 논의"

"우크라 초청은 거절하더니…유엔 명성 훼손" 항의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018년 6월2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10.22.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018년 6월2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10.2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분노했다고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4일 러시아연방 타타르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브릭스 정상회의에 초청 받아 러시아를 방문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22~24일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참석국 정상들을 연쇄 회담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과는 마지막 날인 24일에 회동한다.

유엔은 아직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방러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그의 향후 여행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4.10.22.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4.10.22.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들 간 만남에 대해 "평화의 대의를 증진시키지 못하고 유엔의 명성을 손상시킨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열린 1차 세계평화정상회의에 우크라이나 초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그는 전범 푸틴의 카잔 초청은 수락했다"고 항의했다.

반면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르니마 아난드 브릭스국제포럼 의장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참여하는 것은 브릭스가 서방에도 중요해졌다는것을 보여준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것은 단순히 브릭스 회원국과 가입하고자 하는 30여개국의 블록이 연합이 아닌 국제적인 행사"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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