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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비행기 옆자리 어르신 찾아요"…情 베푼 사연 '훈훈'

등록 2024.10.24 11:30:31수정 2024.10.24 14: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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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비행기 안에서 한 남성이 젊은 부부에게 음식을 시켜 준 따뜻한 일화가 전해졌다.(사진=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비행기 안에서 한 남성이 젊은 부부에게 음식을 시켜 준 따뜻한 일화가 전해졌다.(사진=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비행기 안에서 한 남성이 젊은 부부에게 음식을 시켜 준 따뜻한 일화가 전해졌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비행기에서 옆자리 앉으셨던 아버님 찾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모두 베트남 돈으로 환전해서 현금이 없었다. 카드도 체크카드만 있어서 배고파하고 있었다"며 "승무원과의 대화를 들은 옆자리의 어르신이 조용히 맥주 두 캔과 과자를 시켜줬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도 남성은 부부에게 계속 음식을 주문해 줬고, 작성자는 "덕분에 감사하고 벅찬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부는 베트남 돈으로 갚으려 했지만, 남성은 안 받겠다고 한사코 거절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제가 자영업자라서 가게 이름과 주소를 적어드렸는데 연락처를 안 적어드렸다. 정말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다며 "어르신이 저희 여행의 시작을 꽃길처럼 열어주셔서 모든 일정이 행복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가 원래 이런 나라인데, 오랜만에 훈훈하다" "기회가 될 때 다른 사람에게 같은 배려를 해주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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