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으로"…美 10대 서퍼, 바다 빠진 어부 2명 구해
어부 2명 무사 귀환
[서울=뉴시스] 10대 서퍼 라이싱거가 바다에 빠진 어부를 구하기 위해 헤엄친다. 뒤에 다른 서퍼들도 합류한다.(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대학생이 바다에 빠진 어부 2명을 구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저지의 한 10대 서퍼가 바닷물에 빠진 어부들을 구했다고 전했다.
해당 10대 서퍼는 뉴저지 오션시티 출신 18세 쿠퍼 라이싱거로 스톡턴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는 1학년 학생이다.
서퍼인 그는 20일 뉴저지주 아발론에서 열린 서핑 대회에 참가해 예선이 끝난 후 대기 중이었다.
라이싱거는 해변에서 다른 경기들을 지켜보다가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부두에서 낚시하던 어부 두 명을 바다로 빠뜨린 것을 목격했다.
그는 목격한 직후 서핑보드를 들고 바다에 뛰어들어 어부 중 한 명에게 다가가 위로 끌어올렸고, 이를 발견한 다른 서퍼들도 그를 돕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서퍼들의 도움으로 두 어부는 안전히 해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라이싱거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바로 알았다"며 "본능이 몸을 움직였고 최대한 빨리 해변으로 달려 나갔다"고 말했다.
평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핑 영상 등을 게시하던 라이싱거는 이 구조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400개의 좋아요 표시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타적인 용기가 멋있다" "모든 서퍼들은 잠재적 구조요원이 될 수 있다. 구조를 위해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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