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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축구경기장에 벼락…8명 동시에 쓰러져(영상)

등록 2024.11.06 00:00:00수정 2024.11.06 0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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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숨지고, 한 명은 중태

[서울=뉴시스] 축구 경기 도중 내리친 벼락으로 선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nypost)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축구 경기 도중 내리친 벼락으로 선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nypost)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축구 경기 도중 내리친 벼락으로 선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페루 우안카요주 코토의 코토 스타디움에서 ‘후벤투드 벨라비스타’와 ‘파밀리아 초카’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궂은 날씨로 인해 경기 도중 거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주최 측은 선수 보호를 위해 전반 23분 만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중단 후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향하던 순간, 갑자기 강한 번개가 그라운드에 내리쳤다. 경기 중단 10초 만에 발생한 사고였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면 그라운드에 낙뢰가 내리꽂히고 큰 불꽃이 일어나더니 8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바닥에 쓰러진다.

이 사고로 호세 우고 데 라 크루즈 메사(39)가 벼락을 맞고 숨졌다. 골키퍼 후안 초카 약타(40)는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이 외에도 선수 3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월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벼락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팀 페르시카스 수방가 소속 셉틴 라하르자(35)가 그라운드에서 예기치 못한 벼락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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