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제친 뮤지컬 '애비뉴Q' 온다, 야하므로 15세가
'북 오브 모르몬'으로 토니상과 브로드웨이를 점령한 '브로드웨이의 악동콤비' 로버트 로페스와 제프 막스의 작품이다. 2003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72회 만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2004년 토니상에서 '위키드'을 누르고 최고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1969년 방송을 시작한 이래 40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PBS TV 유아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인형 '퍼핏'들이 크면 어떻게 될까하는 상상력을 뮤지컬로 옮겼다.
퍼핏들의 입을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은밀한 고민과 인간의 본성을 수면 위로 끌어내 화끈하고 유쾌하게 까발린다.
동성애, 포르노 중독 등 입에 담기 불편한 사회문제에서 청년실업과 직장생활의 문제, 섹스와 사랑에 관한 보편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여과 없이 들춰낸 유쾌한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세계적인 뮤지컬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67)가 제작한 영국 웨스트 엔드 공연을 비롯해 스웨덴, 호주,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했다.
만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국내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는 그러나 "섹스, 동성애, 포르노 등의 문제들을 당황스러울만큼 뻔뻔하게 다루고 있어 만 18세 이상 관람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8월23일부터 10월6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볼 수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CJ E&M, 설앤컴퍼니, GWB엔터테인먼트가 뭉쳤다. 5만~13만원.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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