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김정남 암살 두번째 용의자 추정 여성 사진 공개
【서울=뉴시스】중국 국영 중앙CCTV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노란색 상의 입은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16일 CCTV는 말레이시아 세팡 지역 경찰서에서 대기 중이던 자사 기자가 용의자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언론이 공개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송되는 모습. (사진출처: CCTV)
16일 CCTV는 말레이시아 세팡 지역 경찰서에서 대기 중이던 자사 취재진이 두 번째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을 이송하는 장면을 포착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노란색 옷을 입은 한 젊은 여성이 수갑을 차고 경찰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차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CCTV는 이 여성을 태운 차량을 포함해 4대의 차량이 경찰서를 동시에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은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16일 체포된 두 번째 여성 용의자가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공항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이날 오전 2시께 두 번째 용의자인 시 티 아이샤(2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 오전 9시께 첫 번째 용의자 도안 티 흐엉을 체포했다. 도안 티 흐엉이 체포 당시 소지하고 있던 베트남 여권 상의 기록에 따르면 1988년 5월31일 베트남 북부 도시 남딘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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