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식품 반송·소각 처분…사드 보복 의심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의 고고도미사일(THAAD·사드) 부지 제공과 관련,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중국 지역의 IP를 사용한 디도스 공격을 받는 등 중국 당국의 보복 조치가 잇따르면서 롯데그룹의 중국사업 전반에 걸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2017.03.03. [email protected]
사이트에 따르면 랴오닝성 다야오완(大窯灣) 검험검역국 식품검험검역 관계자는 수입 식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산 식품 두 건을 생산일자와 화물 검역신고서에 붙은 위생증서의 생산일자가 일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제품을 반송 처리했다고 밝혔다.
반송된 한국산 식품은 총 18가지 품목으로, 무게는 2162kg이며 8789달러 (약 1020만원) 상당이라고 한다.
또다른 한국산 식품도 제품 라벨 검역 도중 제품에 쓰인 식품첨가제 피로인산나트륨과 제3인산나트륨이 중국 식품첨가제 사용 기준 요구와 맞지 않고 식품첨가제 사용 범위를 초과한 사실을 발견해 법에 따라 소각 처분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에 적발당해 반송 또는 소각당한 한국산 식품의 종류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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