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들 "세월호참사 전과 다른 교육, 다른 사회 만들겠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최창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기억과 약속의 길 다짐식'에서 "촛불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2017.04.08. [email protected]
전교조 경기지부는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억과 약속의 길 다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전교조 경기지부 소속 초·중등 교사 100여명과 고등학생 10여명이 참여했다. 일부 교사는 초등학생 등 어린 자녀들과 함께 했다.
최창식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월호가 올라왔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진상규명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진실을 은폐하고 적폐청산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세월호참사 3주기(4월16일)를 앞둔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억과 약속의 길 다짐식'을 연 가운데, 참석한 교사들이 "참사 전과 다른 교육, 다른 사회를 만들겠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04.08. [email protected]
이어 "전교조는 4~16일 세월호 집중 실천주간을 운영하고 각 학교에서 세월호 계기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촛불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 최근 출범한 사회적교육위원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들에게 교육혁신 의제를 제시하고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하종원 전교조 용인지회 사무국장은 행사장 앞에서 노래 '진실을 인양하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부르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교사들이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사진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2017.04.08. [email protected]
교사들은 30여분 동안 다짐식을 진행한 뒤 분향소로 가 희생자들의 영정사진 앞에서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어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유가족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월호 인양과정, 선체조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유가족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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