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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청문회 증인들 "月한도 1천만원 법인카드 제공?그렇지 않을 것"

등록 2017.06.28 17: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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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국방부장관 송영무) 오후 인사청문회 증인심문을 끝낸 증인들이 청문회장을 떠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한 국방과학연구소 민군기술협력연구센터장, 김윤태 법부법인 율촌 관리총괄전무, 이정우 LIG넥스원 경영지원부문장. 2017.06.2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국방부장관 송영무) 오후 인사청문회 증인심문을 끝낸 증인들이 청문회장을 떠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한 국방과학연구소  민군기술협력연구센터장, 김윤태 법부법인 율촌 관리총괄전무, 이정우 LIG넥스원 경영지원부문장. 2017.06.28.since1999@newsis.com


 송영무 후보 "매월 율촌 3천, LIG 770만원이 전부"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은 송 후보자가 법무법인과 방산기업으로부터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야당 의원들의 공격을 정면 반박했다.

 질의 과정에서 송 후보자는 자문료 외에 일각에서 주장한 성공보수 등의 금전적 혜택은 없었다고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송 후보자의 청문회에는 김영한 국방과학연구소(ADD) 민군기술협력센터장, 김윤태 율촌 관리총괄 전무, 이정우 LIG넥스원 경영지원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윤태 전무를 향해 '율촌이 송 후보자에게 제공한 법인카드 한도가 월 1,000만원 정도였다'고 질의하자 김 전무는 "상식적으로 볼 때 그렇게 많진 않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송 후보자는 법무법인 율촌과 방산업체 LIG넥스원에서 각각 월 자문료 3000만원, 8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다. 또 율촌에서 성공보수를 별도로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성공보수 지급 여부에 대해 김 의원이 위증죄를 언급하며 압박했지만 김윤태 전무는 "(성공보수) 지급 사례는 없다"고 확언했다.

 송 후보자도 나서 "제 통장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원하는 게 무엇인지 확인되면 율촌에서 저에게 준 (내역들을) 얼마든지 제출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율촌에서 준 급여 월 3,000만원,  LIG 월 750~770만원만 (통장에) 들어왔다"며 "그 이외엔 받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율촌에서 송 후보자가 사실상 로비스트의 역할을 맡았다는 의혹에 대해 김윤태 전무는 "후보자의 역할이 수익 구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율촌이 국방공공계약팀을 구성해서 방산업무를 취급하는 데 있어서 그 분야의 전문적인 부분을 몰랐다"며 "전문성 가진 분을 모셔서 내부 변호사를 교육하고 필요하면 회의에서 변호사들이 요구하는 내용을 자문하고 교육하는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ADD에 재직하면서 율촌 고문을 겸직한 것과 관련,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ADD 측에서 겸직 허가 여부를 고민하느라 최종 승인이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한 ADD 민군기술협력센터장은 "연초에 신년업무보고 등 다양한 업무가 있어서 아마 처리가 늦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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